'겨울 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 성년 맞는다

내년 1월 18일~27일 개최 확정

2019-12-09     정태수 기자
 

'겨울 축제의 원조' 인제 빙어축제가 내년 성년을 맞아 다채롭게 변모한다.

인제군은 내년 1월 18∼27일 열흘간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빙어축제를 앞두고 축제 일정을 확정하고 스무살 빙어의 성년식 준비에 나섰다.

이번 축제는 '함께한 20년, 함께할 2020년'을 주제로 소양호 대자연에서 한층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는다.

이번 인제 빙어축제는 1회부터 19회까지 역대 빙어축제에 대한 전시공간을 기획해 '겨울 축제 = 인제빙어축제'라는 대내외적 브랜드 이미지도 부각할 계획이다.

또 축제에 이야기를 입힌 스토리텔링화를 연출하는 등 제20회 축제를 이어온 장구한 역사성을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형 겨울 축제'의 테마와 함께 인제를 대표하는 '박인환 시인의 콘텐츠'를 접목한 60년대 인제읍 시가지 협업을 통해 옛 낭만 감성과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축제로 거듭난다.

이는 구세대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신세대에게는 과거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전국 윈터 서든어택 대회,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등 지역 상경기에 도움이 되는 대회 개최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회 기간 남면 빙어호뿐 아니라 인제읍 주변 시가지 또한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인제군 문화재단 관계자는 "제20회 성년을 맞은 빙어축제가 잔잔한 옛 추억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재미와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도록 사전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