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UN총회 참석 위해 뉴욕으로 출발..24일 한미정상회담

2019-09-23     이광효 기자
UN총회

문재인 대통령이 UN총회 참석 등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서울공항을 통해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문 대통령은 22~26일 3박 5일 동안 뉴욕에 머물며 UN총회 기조연설, 유엔 사무총장 면담, 기후행동 정상회의 일정을 이어간다. 한미정상회담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 호주 등 주요 참석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정상회담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현지시간 23일 오후) 열린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하노이 노딜' 후 교착상태를 이어갔던 북미 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개최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핵화 방법론 등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라 앞으로 한반도 정세의 큰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일 간 ‘군사 비밀정보의 보호에 관한 협정(GSOMIA, Ggeneral Security Of Military Information Agreement)’ 종료로 한미 관계 악화 우려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UN총회 일반토의에도 참석해 '빈곤퇴치·양질의 교육·기후행동·포용성을 위한 다자주의 노력'을 주제로 기조연설도 한다.

이 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성과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밝힐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UN총회 참석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높이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한 개발 등 국제사회 보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비행기에 오르기 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많은 이들이 노력하고 있는데 그 노고에 감사하다”며 “지금도 평화시장 화재로 연기가 가시지 않던데, 작은 점포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진압에 어려움들이 예상된다.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