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라오스 안착…정상회담서 한-메콩 협력 방안 협의

2019-09-05     정연미 기자

동남아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마지막 방문지인 라오스에 5일 도착했다.

한국 정상이 라오스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분냥 보라치트 대통령과 한·라오스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의 개발, 인프라 분야 등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메콩강의 최장 관통국인 라오스에서 한-메콩 협력 구상을 밝혀 한-메콩 지역 협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한·라오스 정상회담에 이어 한국과 메콩강 주변 국가들의 비전도 밝힐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라오스 무명용사탑 헌화와 분냥 보라칫 대통령이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정상회담을 통해 개발, 보건의료, 인프라 등의 분야에 있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2007년 메콩강변 종합관리 사업에 이어 비엔티안시 2차 종합관리 사업을 대외협력기금, EDCF 재원으로 지원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인프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라오스의 노력을 지원하고 농촌공동체 개발 지원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상회담 후에는 분냥 대통령과 함께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현장을 찾아 기념식수를 심고, 한국과 메콩강 주변 국가들의 비전을 밝힐 예정이다.

신남방정책의 중요 축을 이루는 라오스에서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