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日 경제침략에) 우리는 세계 5위 부품강국...위기는 곧 기회”

2019-08-05     이광효 기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사진) 대표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범국가적인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함을 거듭 주장했다.

이해찬 대표는 5일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은 불행했던 과거를 명분으로 싸움을 걸었지만, 목표는 우리의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산업과 대한민국의 경제 기반을 흔드는 데 역점이 있다는 점을 정부와 기업, 국민께서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도 약하지 않다. 전자산업은 이미 일본을 넘어섰고 소재ㆍ부품ㆍ장비산업도 일본 바로 뒤인 5위권 강국이다. 위기가 곧 기회다. 범국가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IT 산업을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럴 때일수록 목표를 명확히 하고, 구체적인 시간표가 담긴 로드맵을 만들어 과감하고 냉철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는 국가경제 존망을 걱정했던 IMF 위기를 IT 산업 육성으로 정면 돌파해 왔다. 오늘날 3050 클럽에 속한 경제 대국으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안타깝게도 추경 심사과정에서 1조3700억원의 예산이 삭감되었다. 대부분이 경기 하강에 적극 대응하는 예산이었다”며 “민주당은 이번 추경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예산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챙기겠다. 아울러 다음 달 정기국회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근로기준법, 소상공인기본법 등 산적한 민생경제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