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위안부 할머니 별세에 “日 정부 사죄와 법적 배상 다시 한 번 촉구”

2019-08-05     이광효 기자
사진=통일경제뉴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할머니가 4일 별세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사죄와 법적 배상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4일 국회에서 한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의 사과를 받지 못한 채 할머님을 떠나보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고 죄송스럽다. 고통 없는 곳에서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원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 배상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위안부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다시 한 번 할머님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은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와 법적 배상, 그리고 역사적 사실을 기록하는 것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그래야 피해자분들의 명예회복과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인류사적 교훈도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정의기억연대는 “서울에 거주하던 A 할머니가 이날 오전 별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 생존자는 20명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