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자은도 '피아노의 섬' 된다

내년 5월 ‘제1회 피아노의 섬 페스티벌’ 2주간 개최

2022-11-10     강성섭 선임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의 자은도가 '피아노의 섬'으로 지명돼 내년 5월 중 2주간 ‘제1회 피아노의 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피아노 선율을 함께 만끽할 수 있는 「피아노의 섬」 프로젝트를 자은도를 통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프랑스 북부의 작은 도시 ‘르 투케 파리 플라주’의 피아노 축제 「레 피아노 플리에 Les Pianos Folies」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 1도 1뮤지엄 ▲ 1섬 1테마정원 등에 이은 신안군의 3번째 예술섬 신규사업이다.

신안군은 지난 7일 관계자 회의를 열고 전문가와 관계부서가 참여해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자은도는 연륙되기 전부터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뮤지엄파크와 씨원리조트&라마다호텔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안군은 내년 첫 축제에 국내외 정상급 피아니스트를 초청, 리사이틀 연주와 성악, 기악 등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신안 갯벌과 섬 사람들에게 헌정하는 피아노의 세레나데가 탄생한다”며 "전통 클래식 공연을 향유하기 어려웠던 신안군 청소년과 학부모를 비롯해 전 세대가 음악으로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