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국감] 매년 부모 20명 자녀 살해 후 극단적 선택, 경제문제가 32.5%

2022-10-06     이광효 기자
2022년

매년 평균 20명의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고 자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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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재선)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작성 중인 ‘2013~2020년 자살 전수조사 보고서’ 중 ‘부모가 자녀를 살해 후 자살하는 사건’만 따로 분석해 보고받은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13∼2020년 매년 평균 20명의 부모가 자녀를 살해한 후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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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살해의 경우 동기는 조유나 사건과 같이 경제문제가 32.5%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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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살해의 경우 여성의 비율이 55.6%로 남성에 비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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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인 경우가 21.9%로 나타났다. 발생 연령대는 30~40대가 69.4%를 차지해 자녀가 어리고 힘이 없을 때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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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자녀 살해 후 자살 사건으로 희생되는 자녀의 수도 2018년 7명에서 2021년 14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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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의원은 “이러한 사건들이 이제는 더 이상 ‘동반자살’이 아닌 엄연히 부모가 자식을 살해한 살해사건이며 자녀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받는 사회적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사전에 이러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위기가정을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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