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민심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

2022-08-18     이광효 기자
윤석열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 민심을 받드는 것이 중요함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해 현재 각종 여론조사들에서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에 대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서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한번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인사 문제에 대해선 “인사 쇄신은 국민을 위해서, 국민의 민생을 꼼꼼하게 받들기 위해서 아주 치밀하게 점검을 해야 하는 것이지 정치적인 국면 전환이나 지지율 반등이라는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하고 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며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지금 짚어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민의힘의 당내 갈등에 대해선 “작년 선거운동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서 논평이나 제 입장을 표시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2022 국민의힘-인천·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우리 국민의힘은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어 무너진 경제체제를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개혁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의원총회에서 “(당이)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빨리 하나가 되지 않으면 역사와 국민 앞에 죄를 짓는 것이고 우리 정권의 성공도 담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주호영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사심을 버리고 당의 화합과 국민들의 신뢰 회복, 그리고 더 높은 지지율 견인을 위해서 합심하고 단결하고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는 길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개최된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이 (취임 후) 100일에 대한 평가를 매우 낮게 내리고 있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