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변호사 뜨니 도초도 팽나무도 뜨네?

도초도 팽나무길 716그루 '장관'

2022-08-03     강성섭 선임기자

최근 ENA 채널에서 방영중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뜨자 신안군 도초도 팽나무도 뜨고 있다.

이 드라마는 연일 시청률 기록을 갱신하며 넷플릭스 비영화 부문 검색 1위를 달리고 있다. 팽나무로 화제가 된 7화, 8화 ‘소덕동 이야기’는 개발에 맞서 싸우는 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사연을 소개하고, 마을을 지키는 팽나무 이야기로 난개발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신안군은 3일 “'앞으로 봐도 우영우, 거꾸로 봐도 우영우'와 비슷한 곳이 바로 신안군 도초도다" 며 2020년 도시숲 분야 대상을 수상한 팽나무 716그루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도초도를 소개했다.

‘팽나무 10리길’로 불리는 이 곳은  마을을 지키고 지역을 보호하는 팽나무의 전설을 갖추고 명품 팽나무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716그루 명품 팽나무가 앞으로 도초도를 지킬 것이며,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고용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신안군에는 도초도 팽나무 10리길 뿐만 아니라 14개 읍면 곳곳에 수령 300년 이상 된 팽나무 96주(전라남도 지정 보호수)가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