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소비자 물가 6%↑..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등유72.1%↑, 경유50.7%↑

2022-07-05     이광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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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6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로 급등했다.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 국제통화 기금) 외환위기 당시였던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이후 일상 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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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2022년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 올라 전월 5.4%보다 0.6%p 상승률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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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4% 상승했다. 식료품및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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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7.4%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 하락했고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5.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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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를 지출목적별로 보면 전월 대비 교통(2.9%) 등은 올랐고 식료품·비주류음료(-0.1%)는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교통(16.8%)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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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를 품목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8.5% 올랐다.

상품 중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9.3%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3.9% 올랐다. 서비스 중 개인서비스는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공업제품은 소비자물가지수를 3.24%p, 개인서비스는 1.78%p 올려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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