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부부의 날 기념 “리마인드 웨딩으로 결혼 첫 떨림 느꼈죠!”

2022-05-26     이상호 기자

완주군이 관내 50~60대 다문화 부부 5쌍의 ‘리마인드 웨딩’을 진행해 부부의 의미를 되새겼다.

완주군은 최근 부부의 날을 기념해 리마인드 웨딩을 올릴 다문화 부부를 모집했고, 이에 5쌍을 최종 선정해 결혼식 이벤트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식전에는 완주군일드림협동조합의 전문사진촬영사를 연계해 야외 부부사진 촬영을 진행하였으며, 본식에서는 하객들의 축하를 받으며 화동의 이끌림으로 신랑, 신부가 입장했다. 

남편 혹은 자녀가 전하는 축하·감사 편지를 통한 감동의 순간이 이어졌고, 축가와 부부 10계명이 전달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리마인드 웨딩에 참여한 결혼 17년 차 김 모 씨 부부는 “나이가 중년에 이르면서 서로가 편해져 버린 부부 관계가 이번 ‘리마인드 웨딩’을 통해 서로가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새로운 떨림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부부,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정은 완주군가족센터장은 “부부의 날을 맞아 진행된 리마인드 웨딩이 50~60대 부부의 삶에 새로운 전환점으로, 앞으로의 삶을 축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됐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함께 지내온 세월을 떠올리고 설레던 그 최고의 순간을 재현해 또 다른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했다”며 “감동적인 순간을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