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이쁜 마산 돝섬으로 꽃놀이 하러 가볼까?

튤립, 팬지, 무스카리 등 봄꽃 만발한 돝섬에서 봄 바다의 정취 만끽

2022-04-12     백태윤 선임기자

마산 돝섬 해상유원지에 만개한 봄꽃이 나들이객을 반긴다.

창원특례시(시장 허성무)는 12일 마산합포구 돝섬 해상유원지에 올 초 파종한 봄꽃이 활짝 피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돝섬을 둥글게 두른 1.5㎞ 가량 해안산책로에는 추위를 이겨내고 여전히 아름다운 겨울팬지와 수선화, 튤립 등 형형색색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계단을 따라 돝섬 정상에 올라서면 1700여㎡에 노랗게 물든 개나리자스민, 페라고늄, 보랏빛 무스카리가 어우러져 그야말로 꽃대궐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마산 앞바다의 푸른 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는 5월이면 장미와 꽃양귀비가 만발하고, 여름에는 수국과 가우라, 메리골드, 가을에는 국화와 코스모스, 댑싸리가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특히 수국은 기대해도 좋다. 시는 돝섬에 수국 꽃길을 조성하기 위해 해안산책로 250m 구간에 수국 1147본을 심었다. 오는 7~8월 돝섬에 피어날 수국은 멀리서 보면 마치 큰 꽃다발 무리로 보일 만큼 풍성하고, 군락을 이루며 자라기 때문에 ‘인생 사진’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돝섬을 관광하고 마산어시장 가맹점(45개소)을 이용하면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어시장 가맹점을 먼저 이용하면 돝섬 승선 1000원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나재용 관광과장은 “마산 앞바다의 작지만 아름다운 섬 돝섬에서 푸르게 반짝이는 바다를 친구 삼아, 흐드러지게 핀 꽃을 애인 삼아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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