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결성읍성 정비사업 가속화

- 충청남도 문화재위원회 심의 조건부 통과

2022-04-12     한광현 선임기자

홍성군은 결성읍성 정비사업의 난제였던 ‘동문지 옹성 복원 및 주변 정비’의 현상변경 심의가 지난 3월 11일 열린 제228차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조건부 통과돼 결성읍성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해당 사업에 어려운 단계였던 동문지 현상변경 심의를 통과하면서 이달 내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계약심사 및 공사업체 선정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충청남도 기념물 제165호로 지정된 결성읍성은 문종 원년(1451년)에 축조된 것으로 백제시대에서 근‧현대에 걸쳐 행정 및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된 중요한 유적지다.

이에 군은 2017년부터 총 28억원을 들여 전망대(석당정) 및 숲문화공원, 동문지 성곽 정비, 문화탐방길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결성읍성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결성읍성 정비사업은 지난해 9월 체성(L=44M) 복원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며, 이번 현상변경 허가를 통해 지연됐던 동문지 성곽 및 옹성 정비에 박차 가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동문 문루는 관련 자료 추가 수집 및 분석이 필요하다는 심의회 의견에 따라, 현상변경 심의가 통과될 수 있도록 충남도 및 문화재위원회에 문루 복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계전문가와 철저히 준비하여 재심의에 대응할 계획이다.

서계원 문화관광과장은 “결성읍성 동문지 옹성 복원 및 주변정비 심의 통과는 결성면 주민과 직원들의 보이지 않는 지원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결성읍성이 주변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