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산도서관 개관 기념 전시회

‘시작 그리고 또 다른 시작’ 기획전시

2022-04-08     이광효 기자
사진:

국회도서관(관장: 이명우)은 최근 문을 연 국회부산도서관의 개관을 기념하는 기획전시 ‘시작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을 오는 9월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회부산도서관은 명실상부한 의회도서관으로서 국회의원 및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와 의정활동 지원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국회가 지방에 설치한 최초의 도서관이기 때문에 지방의회정보센터, 법률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우선적으로 수행한다.  

국회부산도서관은 영남권 최초의 국가도서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주제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 다양한 열람실을 갖추고 있으며, 국가도서관 규모에 걸맞게 최대 365만권에 달하는 장서를 수용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개관 이후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주제 도서를 중점적으로 수집ㆍ서비스할 계획이다.

특히, 국회부산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이 주목할 만하다.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빌리는 곳에서 탈피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도는 국회부산도서관이 대한민국 국회의 역사를 배우고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시민들의 공간임을 잘 보여준다.

이번에 시민들에게 공개된 전시로는 우선 대한민국 국회와 입법지원기관으로서 국회도서관에 초점을 맞춘 상설전시가 있다. 

지난 1948년 제헌국회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회의 역사를 조망하고, 국회의 구성과 활동을 중심으로 대의제 민주주의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한편, 기획전시는 매년 주제와 연출방식을 변경하여 전시할 예정이며, 올해는 국회도서관 개관 70주년을 맞아 ‘시작 그리고 또 다른 시작’이라는 주제로 국회와 함께 성장해 온 국회도서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