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인수위원장 “공정과 법치, 민주주의 복원이 시대적 과제”

2022-03-15     이광효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이 공정과 법치, 민주주의 복원이 시대적 과제임을 밝혔다.

안철수 인수위 위원장은 14일 국회에서 기지간담회를 해 현재의 시대적 과제에 대해 “공정과 법치, 민주주의의 복원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대학교 입학시험, 취업 등에서의 불공정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며 “자기 편이라고 봐주고 상대 편이라고 죄를 뒤집어씌우는 일 없이 만인은 법 앞에서 평등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 장악 음모 등을 물리치고 민주주의를 복원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역균형 발전이다. 지역균형 발전의 실패가 저출생 현상을 더욱 심화시킨 근본적인 원인의 하나다. 좋은 직장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으니 지방의 청년들이 떠나면서 지역은 저출생 고령화가 심화되고, 수도권은 직장 부족과 높은 집값으로 결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못해 저출생이 심화되는 것이다”라며 “지역균형 발전은 되면 좋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국민통합이다. 국민이 분열되고 위기를 극복한 나라는 없다.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사태, 현재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미국과 중국의 과학기술 패권 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떻게 생존할 것인지 전 국민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라며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한 이념, 지역, 세대, 계층 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미래 먹거리·미래 일자리의 기반 구축 ▲연금 개혁 등도 시대적 과제로 제시하며 “인수위원회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 정부 정책 중 이어갈 과제와 수정ㆍ보완할 과제, 폐기할 과제를 잘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위원장은 인수위 운영 원칙에 대해 “겸손이다. 인수위원회는 점령군이 아니다. 역사와 국민 앞에 겸허한 자세로 인수 업무에 임하겠다. 함께 문제점을 인식하고 서로 공감하며 수평적 관점과 위치에서 해법을 찾아 내겠다”며 “소통이다. 국민의 뜻을 잘 담아낼 수 있는 소통 구조를 만들고 질서 있게 국민과 그리고 언론과 소통하면서 함께 국정 청사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이다. 불과 50여 일 정도의 기간에 새 정부의 국정 청사진 밑그림을 그려 내야 한다”며 “밤을 새우겠다는 각오와 열정, 반드시 성공한 정부를 만들겠다는 소명과 책임의식을 갖고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