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초적음악집단 이드의 ‘Bon Voyage!’

코로나19 시대, 자유분방한 여행기를 음악에 담다

2021-04-21     이상호 기자

원초적음악집단 이드가 오는 5월 5일 수요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새로운 공연작품 ‘Bon Voyage’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남산국악당의 주제공모형 기획대관사업인 <남산, We:路>에 선정된 작품으로, 이드의 자유분방한 여행기를 경쾌한 음악으로 담아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에 제한적인 관객들에게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활력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공연작품 ‘Bon Voyage’(여행 잘 다녀오세요!)는 이드가 국내외 여행 경험에서 받은 자연적, 문화적, 음악적 영감을 한국 전통창작음악의 표현 방법과 틀을 확장시켜 창작한 음악으로 구성된다.

이드는 창단 이후 남해안, 동해안 일주와 러시아 횡단, 홋카이도 일주 등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자연, 문화 환경을 관찰하고 현지인들과 교류하였고 또한 각 지역 속에서 탄생한 독특한 음악과 문화를 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이러한 이드의 여행기를 이드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으로 표현하면서 이드가 추구하는 ‘자유분방함’과 ‘경쾌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남산, We:路> 기획대관사업은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사회경제적 위기상황에 처한, 일상을 잃어버린 관객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고자 남산국악당에서 기획한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의 취지에 맞춰, 이드는 전통관악기를 중심으로 한 창작음악을 통해 경쾌한 에너지와 흥을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5일에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이드 특유의 재치와 발랄함을 담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드’는 본능, 쾌감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쾌감원리를 뜻하며 이러한 쾌감본능을 국악 퍼포먼스로 해소시키고자 결성되었다. 한국전통음악 어법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가능성을 열어 동시대인들이 국악 속으로 들어와 음악적 쾌감이라는 본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본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다. 공연정보 안내와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