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4월 2일 개최..'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진행

포스터는 장은경 작가 작품 선정..산이 주는 안식·경이로움 표현

2021-03-07     정연미 기자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제6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www.umff.kr)가 오는 4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언양·범서읍 등지에서 열린다.

코로라19 팬더믹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와 같이 '드라이브 인' 방식의 자동차 극장과 온라인 극장을 병행하여 진행한다. 

영화제 측은 4일 올해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와 트레일러 2종을 공개했다.

공식 포스터는 울산을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 중인 장은경 작가 작품을 선정했다.

자연과 축제의 역동성을 담은 포스터는 산이 주는 안식과 경이로움, 울산의 아름다움을 작가 특유의 화풍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식 트레일러는 2편으로, 올해 슬로건인 '늘 푸른 산'(My green mountain)을 주된 내용으로 담았다.

1편은 영남알프스의 아름다움과 봄의 역동성을 잘 알려진 클래식 '봄의 소리'에 맞춰 편집했다. 또 다른 1편은 올해 상영작인 '마라토너의 고백'을 편집한 것이다.

힘들지만 꿋꿋이 걸어온 우리를 위로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트레일러 2편은 영화제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올해부터 봄에 개막하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 중 가장 빨리 문을 여는 영화제가 됐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시네마 1·2관에서 진행하는 특별전 형태의 현장 상영에서는 헤드셋 극장과 별빛야영장을 신설해 야외에서 영화를 즐기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언양읍 서울주문화센터에서는 영화 상영과 함께 공연이 열린다. 범서읍 중부청소년수련관에서는 인문학 토크가 진행된다.

영화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9일 울산시청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