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도박중단 예방 치료 소극적이다?

김예지 의원 "5년간 도박중독 진단자 82명 불과"

2020-10-16     정연미 기자

강원랜드가 전문의에 의뢰해 병적 도박중독자로 진단받은 인원이 최근 5년간 8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016년부터 2020년 8월까지 강원랜드 도박중독관리센터의 상담 과정에서 본인 동의로 정신과 전문의 진단을 받고 치료비를 지원받은 도박중독자이다.

이들은 전문의 진단을 받은 만큼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이 영구적으로 제한된다.

그러나 이런 과정을 통한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제한은 본인 동의가 필요해 소극적 대응이라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강원랜드 도박중독관리센터는 도박중독예방 치유사업에 연평균 44억여원을 썼다.

김 의원은 "현재와 같은 소극적 대응으로는 강원랜드 카지노의 도박중독 유병률을 낮추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도박중독예방 치유사업에 대한 강원랜드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책 강구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