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샘의 생태이야기-20044> 곤충 공부하기/'초원의 사냥꾼 왕파리매'
2020-07-05 이상호 기자
곤충 공부하기
'초원의 사냥꾼 왕파리매'
왕파리매가 등얼룩풍뎅이를 사냥했네요.
털이 있는 억센 다리로 끌어 안고 구기(입)는 어느새 등얼룩풍뎅이를 뚫고 들어갔어요.
- 왕파리매/양현초 교정 -
매라는 이름답게 왕파리매는
사냥의 귀재입니다.
날아가는 곤충을 사냥할 만큼 비행술이 뛰어납니다.
풍뎅이류. 꿀벌. 노린재 등 중소형 곤충은 가볍게 낚아채 버립니다.
- 왕파리매/ 덕유산 -
보석같이 푸른 왕파리매 눈을 한번만 마주쳐도 멋짐에 풍덩 빠져버립니다.
여러개의 낱눈이 모여 있는 커다란 두 눈, 바람이나 주변 물체의 영향을 최소화 시킨 짧은 더듬이는 곤충사냥에 최적화된 사냥꾼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왕파리매 눈/ 산내들블로거님
왕파리매는 곤충의 조절자 역할도 톡톡히 한답니다.
주로 사냥하는 곤충들이 인간이나 식물에게는 해충이나 가해곤충들이니 피해를 줄여주고 곤충들의 숫자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는 것이지요.
- 왕파리매/ 양현초 교정 -
말벌과 사마귀도 대적하는 용감한 왕파리매도 장수말벌이나 새. 파충류들의 먹잇감이 되어 생태계 먹이사슬에 이바지도 합니다.
파리계 최강 사냥꾼 왕파리매!
멋진 초록빛 고글을 쓰고 오늘도 초원을 누빕니다.
멋짐 뿜뿜!! 왕파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