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 조성 추진

2020-06-08     전은술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오는 2025년까지 영상·문화콘텐츠 제작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가칭 '청라 스트리밍시티' 조성을 위한 인천경제청·한국토지주택공사(LH)·민간사업자 3자간 양해각서(MOU) 체결안이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8천400억원을 들여 청라 투자유치용지 11만9천㎡에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와 미디어 센터, 세계문화거리,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민간사업자로는 예닮글로벌, MBC아트, EBS미디어 등이 참여한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초 MOU를 맺고 사업 협약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부지와 세부 사업내용이 협상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며 정확한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2018년 첨단 스마트 업무단지인 'G시티' 조성을 위한 MOU가 체결됐지만, 사업성 확보를 명분으로 한 과다한 주거시설 건립 논란이 일면서 결국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