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겨울이 아쉬우면 많이 다녀 보자.
순천시(시장 허석)의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 '별빛축제'가 열린다.
다채로운 행사와 다양한 볼거리로 개장 이래 지금까지 20만 명 이상이 다녀 갔다.
행사는 오는 27일까지니까 서둘러야 한다.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있으며 만 안과 입구 주변에 작은 섬들이 많아 해류가 느려져 습지가 잘 발달되었다.
하늘이 바다와 만나기 전에 습지가 많이 필요했던 걸까? 순천의 습지는 그 만큼 광활하다. 이번 별빛축제는 4년 째이며 올해는 마술쇼와 공룡을 테마로 한 야간 사파리 등으로 어린이들의 반응이 특히 뜨겁다.
갖가지 LED조형물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맘까지 포근하게 한다. 그러나 방한복은 필수다. 든든하게 먹고 와서 씩씩하게 많이 다니면 방문한 보람을 뽑을 수 있다. 설 연휴엔 한복(개량한복도 인정) 입은 사람은 입장료 면제.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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