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계종에 “한과 보내려다 육포 보낸 건 실수” 긴급 사과
황교안, 조계종에 “한과 보내려다 육포 보낸 건 실수” 긴급 사과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20.01.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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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황교안 대표 명의로 말린 고기인 ‘육포’를 조계종에 설 선물로 보냈다가 이를 긴급 회수하며 사과했으나 당분간 파문이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20일 황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배송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경위를 철저히 파악하겠다”면서 “대단히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불교계와 한국당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 등에 황 대표 명의의 설 선물이 도착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보좌하는 조계종 사서실장과 조계종의 입법부인 중앙총회 의장 등 종단 대표스님 앞으로 배송된 것으로, 안에는 백화점에서 구매한 것으로 추정되는 육포가 있었다.

조계종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조계종에 선물을 보낼 때 총무원장, 교육원장 등 원장스님 5명과 해인사, 월정사 등 교구본사 주지 24명 등에게 모두 보내는 것이 관례인데, 더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계종 내에서는 ‘육포’가 설 선물로 와서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계종은 원칙적으로 사찰에서 수행하는 승려가 육식하는 것을 금한다.  

한국당은 뒤늦게 선물이 잘못 전달된 것을 파악하고 당일 오후 직원을 보내 선물을 모두 회수하고 조계종에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설 선물로 육포를 정했지만 불교계에는 따로 한과를 보내기로 결정해 황 대표에게 보고했다”며 “백화점에도 이같이 전달했는데 실수가 벌어진 것 같다”고 해명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황 대표는 지난해 5월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서 불교식 예법인 ‘합장’을 하지 않고 아기 부처님을 씻기는 ‘관불 의식’을 거절해 논란이 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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