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백록담 2월부터 탐방예약제 시범 실시
한라산 백록담 2월부터 탐방예약제 시범 실시
  • 조설 기자 seoljj@nate.com
  • 승인 2020.01.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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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관음사 2개 코스 우선 적용
 
사진=연합뉴스

제주도는 오는 2월부터 연말까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에 대한 탐방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리목(6.8㎞), 영실(5.8㎞), 성판악(9.6㎞), 관음사(8.7㎞), 돈내코(7.0㎞) 등 5개 한라산 등산로가운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2개 코스에 우선 실시한다.

등반이 허용되는 하루 탐방 인원수는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00명이다. 단체는 1인이 10명까지만 예약할 수 있다.

예약은 당일 입산 가능 시간 전까지 한라산탐방로 예약시스템(http://visithalla.jeju.go.kr)과 전화로 선착순으로 가능하며, 잔여 예약인원만 현장 발권이 진행된다.어리목과 영실, 돈내코 코스는 현재처럼 예약 없이도 등반할 수 있다.

이처럼 탐방예약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한라산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자연 훼손과 환경오염, 도로 정체로 인한 주차 문제 등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라산 탐방객은 5개 코스에서 2000년 이후 100만명을 넘어섰고, 2015년 125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2016년 106만명, 2017년 100만명, 2018년 89만명, 2019년 84만명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지만, 이미 적정 수용력을 초과했기 때문에 탐방객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

한라산 탐방객 수는 1974년부터 지금까지 약 2천500만명에 달한다.

한라산 탐방예약제 시범 운영과 함께 도는 제주국제대 맞은편 부지에 총 14억9천여만원을 들여 한라산 탐방객 환승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환승주차장이 조성되면 탐방객들이 차를 주차장에 세운 후 대중교통으로 성판악 탐방로에 갈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시범 운영에서 드러난 문제점과 효과 등을 확인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탐방예약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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