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당의 지도급 인사들께서는 수도권 험지로 나와 달라” 주문
심재철 “당의 지도급 인사들께서는 수도권 험지로 나와 달라” 주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0.01.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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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당의 지도급 인사들은 수도권 험지로 총선에 출마할 것을 요청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당의 지도급 인사들께서는 수도권 험지로 나와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고향땅 영남보다는 수도권이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고향에 안주한다면 정치인으로서의 미래는 아마 닫히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나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수도권을 택한다면 그 살신성인의 자세는 국민들을 감동시킬 것”이라며 “지도자들이 모두 수도권에 모인다면 그야말로 대형 쓰나미를 일으킬 것이다. 지도자답게 대국적인 행동을 기대해 마지않는다”고 밝혔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문재인 좌파독재를 막기 위한 선거 승리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모두가 한데 뭉쳐 문재인 좌파 일당에 맞서 선거승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는 현 단계에서 부질없다. 과거의 일에 매달리면 미래를 놓친다. 탄핵의 ‘ㅌ’자 꺼내는 시간조차 아깝다. 지금은 과거의 차이보다 선거 승리라는 미래의 목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과거의 앙금 물론 있을 수 있지만 그것만 붙들고 있어서는 안 된다. 자신의 입장이 옳았다고 얘기한 것 지금으로서는 전혀 무익한 일”이라며 “통합을 하려는 사람들이 공천권을 내려놓겠다는 자세를 갖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지도부가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시각은 자칫 유권자인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는 것으로 비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천권이니 지분이니 하는 얘기는 국민 눈에는 추태일 따름이다. ‘공천에서 살아남느냐’ 여부는 결국 국민이 판단하지 않겠는가. 국민 앞에 겸허해야 한다”며 “선거로 표를 얻겠다는 정치인은 모두 어항 속의 물고기다. 국민들이 훤히 들여다보고 있다. 누가 더 역량 있고, 누가 더 문재인에 맞서 잘 싸울지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이날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개최된 ‘새로운보수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벌써 한국당이 벌벌 떨고 있다. 그래서 제가 TV에 나갈 때마다 이러한 얘기를 한다. ‘보수가 바뀌려면 그 뿌리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한국당이 스스로 문 닫는 것이 보수가 다시 태어나는 출발이다. 한국당이 그대로 있어서는 결코 문재인 정권 제대로 심판할 수 없다”며 “우리가 한국당을 비판하면, 외부에서 물어본다. ‘문재인 정권보다 한국당을 더 비판하는 이유가 뭐냐?’고. 우리가 올드보수를 심판하는 것은 한국당이 미워서가 아니다. 대한민국을 망가뜨리는 저 문재인 정권의 영원한 들러리가 되고자 하는 모습이 한국당의 모습이라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기 위해서, 우리 보수를 사랑하기 때문이고, 대한민국을 사랑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3년이 가까워지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저 집권세력이 얼마나 무능했나. 무능하면서도 자기들만 옳다는 독선에 빠져 있고, 거기다가 부패하고 법까지 무시하는 불법마저 저지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딱 한 가지 복이 있다고 하는데 그게 바로 '야당 복'이다”라며 “지금의 자유한국당의 모습 그대로는 도저히 여러분들께서 바라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이나 견제를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하태경 책임대표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개최된 제3차 당대표단 회의에서 “황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에 진정성 있게 확답을 한다면 우리는 공천권 같은 기득권을 내려 놓을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근본적인 혁신 통합”이라며 “일관되게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바라는 통합은 문재인 대통령에 반대한다고 해서 아무나 다 끌어 모으는 반문 묻지마 통합이 아니라 보수혁신의 가치와 원칙을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중도적인 세력이 통합하는 혁신적 중도 통합이다. 그리고 성공적인 통합을 위해서는 돌다리도 두드리고 가는 그런 신념으로 우리가 출발해야 한다. 그래서 다시 한 번 보수재건 3원칙에 대한 황교안 대표의 진정성 있는 확답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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