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높지만 국가간 송금, 환전 자유롭다"는 장점
이란사태로 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11시3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63만2000원) 오른 965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에 다른 가상화폐들도 상승세다. 이더리움은 16만8200원(전일 대비 3.89%), 리플 247.6원(2.74%), 이오스 3353원(5.12% 상승)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이는 이란이 이라크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하는 등 보복 공격을 하면서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높은 자산이지만 국가간 송금이나 환전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거론된다.
자칫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에 따라 가상화폐에 대한 수요는 더욱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이란국영TV는 이날 이란이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의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7일(현지 시각) 지대지(surface-to-surface) 미사일 십여기를 발사했다고 보도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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