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에서 15일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인구 120만명이 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강진이 일어났다.
진앙은 북위 6.725도, 동경 125.211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28.2㎞로 관측됐다.
USGS는 지진의 규모를 처음에는 6.9로 했다가 6.8로 낮췄다. 이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아직 사상자나 피해 보고 역시 나오지 않았다.
필리핀은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며 크고 작은 지진이 잦다.
앞서 지난 5일 다바오 옥시덴탈주에서 5.6 지진이 일어나 사랑가니주 일부 도시와 사우스 코타바토주의 코로나달과 제너랄 산토스를 뒤흔들었다.
전선화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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