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은 지금 도루묵 풍년.. 곳곳서 '도루묵 축제'
동해안은 지금 도루묵 풍년.. 곳곳서 '도루묵 축제'
  • 정태수 기자 jts1962@hanmail.net
  • 승인 2019.12.0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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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속초시

올해 동해안에는 도루묵이 그 어느 때보다 풍년이다.

12월의 첫 주말과 휴일 양양 물치항에서 `제11회 도루묵 축제'가 열리고 12월 내내 축제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속초시 청호동 아바이마을 부둣가(이마트 앞 부두일원)에서 ‘알도루묵 축제’도 열렸다.

도루묵은 매년 찬바람이 부는 늦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겨울철 동해안 대표어종이다.

축제는 끝났어도 동해안 곳곳에 도루묵이 넘치고 있어 올 겨울 아무 때나 도루묵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고성군 수협에 따르면 1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거진과 대진, 아야진 등 고성지역 도루묵 어획량이 지난해 2배 이상인 924톤에 이르고 있다.

이로 인해 위판가격은 ㎏당 5,000원대 초반으로 형성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도루묵 어획량이 급증하자 일부 어민들은 조업까지 하루 중단하는 등 공급 조절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처럼 도루묵 어획량이 급증한 것은 동해안 도루묵 치어방류사업과 적정한 수온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겨울철 도루묵은 동해안의 별미다.

불에 구워서 먹어도 손색없으나 특히 눈발이 내리는 겨울날 꽁꽁 얼어버린 몸과 마음을 녹여줄  뜻끈한 도루묵탕은 명태탕과 견줄만하다. 이제 동해에 자연산 명태가 없다하니 도루묵이 그 자리를 꿰찻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루묵처럼 몸체가 작은 생선은 명태처럼 큰 것에 비해 빨리 상하기 쉽다.

그러니 우선 몸 전체에 윤기가 흐르면서 싱싱한 것을 골라 꼬리 쪽에서 머리 쪽으로 비늘을 말끔히 긁어 내고, 지느러미와 내장을 떼어낸 다음 물에 깨끗이 씻는다. 내장을 꺼낼 때는 배가 터지지 않게 아가미 쪽으로 꺼낸다.

도루묵탕은 동해안의 명물인 송이와 곁들여서 끓여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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