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ㆍ18 당시 보안사 생산 및 국가기록원 이관 사진 1769점 공개
5ㆍ18 당시 보안사 생산 및 국가기록원 이관 사진 1769점 공개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1.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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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대안신당(가칭) 박지원 의원(법제사법위원회, 전남 목포시)은 26일 “5ㆍ18 당시 보안사가 생산하고 2018년 군사안보지원사령부(구 기무사령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사진첩 13권, 총 1769매(중복 포함)에 대한 복사본을 국가기록원을 통해서 제출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박지원 의원은 “이번 사진은 제가 국정감사를 통해서 존재를 확인하고, 이후 지속적으로 공개를 촉구한 것”이라며 “국방부 장관의 약속과 지난 11월 15일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정보공개심의위원회의 결정을 통해 공개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사진들은 당시 군이 정보활동 등의 목적으로 채증 및 수집한 기록 사진”이라며 “당시 계엄군의 진압 활동 및 5ㆍ18 항쟁들이 일자별로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기 때문에 5ㆍ18 진상 규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사진=박지원 의원실 제공

이어 “사진의 의미와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5ㆍ18 관련 단체 및 연구소 등 전문가들이 추후 분석을 해야 하겠지만 이 사진만으로도 당시 군의 활동을 소상하게 추적할 수 있으며, 계엄군의 채증 사진은 역으로 위대한 역사를 만든 민중의 소중한 기록”이라며 “특히 일부 사진 중에는 군이 헬기를 통한 선무 활동, 5ㆍ18 김대중 내란 음모 사건의 개요를 수기로 작성한 사진, 날짜 및 시간대별 군 정훈활동 등이 포함돼 있고, 계엄군에 의해서 사살된 희생자들의 잔혹한 사진도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고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추후 사진 분석을 통해 대안신당 차원에서 5ㆍ18 단체들과 협의해서 광주 전남 등에서 사진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ㆍ18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많은 증언 및 진술 등이 촉발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군, 검찰, 국정원 등 미공개 자료를 적극 발굴해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더 많은 국민들이 더 펀하게 자료를 볼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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