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김세연의 불출마 요구에 “총선 패배하면 물러날 것”
황교안, 김세연의 불출마 요구에 “총선 패배하면 물러날 것”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1.1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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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나경원 원내대표./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부산 금정구, 보건복지위원회, 3선, 47)이 지난 17일 제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 모두의 불출마를 요구한 가운데 황교안 대표가 총선에서 패배하면 물러날 것임을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주 김성찬 의원님과 김세연 의원님께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셨다”며 “자유한국당과 자유민주진영이 나아갈 당 쇄신, 자유민주진영의 쇄신에 대한 고언도 있었다. 당 쇄신은 국민적 요구이다. 반드시 이뤄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대표는 “당 쇄신의 방안에 대해서 숙고하면서 폭넓게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또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받들 것”이라며 “확실하게 그리고 과감하게 쇄신해나갈 것이다. 이를 통해서 다음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진력하겠다. 만일 이번 총선에서도 우리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저부터 책임지고 물러나겠다. 반드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서울 양천구을, 정무위원회, 3선, 51)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세연 의원의 이런 고뇌에 찬 결단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응답을 하지 못한다면 아마 국민들의 더 거센 비판과 함께 정말 존재 이유를 국민들이 엄중하게 추궁하는 일이 벌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의도에 세대교체의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어제 김세연 의원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같은 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특히 김세연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완전한 해체를 요구하면서 새로운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개인적 입지에 기인한 것이 아니라, 기존 정치에 실망해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우리 국민의 뜨거운 목소리에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답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학규 대표는 “우리 국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단순히 사람만 바뀌는 ‘물갈이’가 아니라, 정치의 판을 바꾸는 ‘정치의 구조 개혁’임을 우리는 명심해야 한다”며 “대결과 갈등의 싸움만 하는 거대 양당 구조가 타파되지 않는 한, 사람만 바뀌는 ‘물갈이’는 그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제177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김경협 제1사무부총장 (경기 부천시원미구갑, 재선)을 임명했다. 또한 중앙당 예비후보자자격심사이의신청처리위원회도 설치하고 위원장에 김철민 의원(경기 안산시상록구을, 초선)을 임명했다.

아울러,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황인성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항공우주산업혁신특별위원회는 미래 혁신 성장 동력인 항공우주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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