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위기의 TV방송사들..정경유착의 부메랑?
<기획>위기의 TV방송사들..정경유착의 부메랑?
  • 백태윤 선임기자 pacific100@naver.com
  • 승인 2019.11.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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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우리나라 광고시장은 13.6조원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온라인 광고는 2017년 4.7조원에서 2018년 5.5조원으로 17.0%의 상대적 고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비중이 40% 선을 넘어 섰다.

지상파 방송의 광고료 수입은 2006년 2.5조에서 12년 지난 2018년도는 1.3조로 반토막 났다. 전체 광고시장에서의 비중이 10% 이하로 떨어졌으니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KBS와 MBC는 적자 전환 했고 이젠 제작비 절감까지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종편 4사의 2018년 광고료 수입 총액은 4,482억원, 물론 그들도 아직은 쪼달리지만 지상파 방송사의 광고시장을 많이 잠식했다. 그러나 기존 공중파 방송사의 경영실태를 참고로 보면 TV방송국 하나가 생존해 가기 위해서는 최소 5천억원 정도의 방송광고료 수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현재의 7개 TV방송제작사들에겐 총 1조원 이상의 광고료 시장이 더 있어야 한다. 

요즘은 유튜브 같은 개인 미디어가 대세이므로 광고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TV에서도 케이블방송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력이 높은 젊은 시청자를 더 확보하고 있으므로 광고주들도 케이블로 더 몰려 가는 것이다.  

위의 도표는 지난 10년 간 광고시장은 모바일과 케이블 광고가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보여 준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커지고 있지만 모바일 광고가 기존 온라인 시장을 급속히 잠식해 가고 있다는 것도 특이하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광고시장은 방송과 신문 및 잡지가 주도했지만 이제 그들은 생존의 기로에 섰다. 국민들이 외면하고 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시장의 소비자 선택에서 멀어져 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주류는 정치와 유착된 언론사들이란게 흥미롭다. 특히 지난 수십년간 재벌기업의 광고를 독차지하는 우월한 위치에 있었다는 점이다. 만약 이들 언론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호감도가 더 올라가면 광고수입은 더욱 급격히 줄어 들 수 있다. 지난 10년의 광고시장 추이가 그런 과정을 미리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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