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을 야기한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의원 가운데 이종명 의원만 제명됐다. 

자유한국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4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 김순례 의원에 대해선 '징계유예'로 결정하면서 전대 이후로 결정을 미루도록 했다. 

다만 관리의 책임을 물어 스스로 윤리위에 회부한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논란을 자초한 의원 3명 중 징계가 확정된 이종명 의원은 비례대표로, 이번 제명 조치에도 자진탈당이 아닌 강제로 출당된 터라 의원직은 유지하게 된다.

김진태 의원은 전날 "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7조에 의하면 후보자는 윤리위 징계를 유예받는다고 돼있다"고 설명했다. 

당대표 경선에 나선 김진태 의원은 당의 징계유예 조치에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이제 전당대회에 집중하겠다. 이종명 의원은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연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