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 2019(사진)'가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현지시간 13일 저녁 공개된다.
이 제품은 앞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등록을 통해 실물 사진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레이저 2019는 세로로 긴 화면이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10여년 전 큰 인기를 끌었던 휴대전화 시리즈 레이저 모양을 그대로 본떴다.
미국 웹사이트 더 버지 등 다수의 매체는 반으로 접으면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모토로라 폴더블폰 실물을 영상으로 전했다.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1499달러다. 외신들은 삼성의 스마트폰보다 더 비싼 폴더블폰의 가격 경쟁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디자인에 새로운 기술이 접목한 것이어서 마니아층을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한국의 삼성전자, 중국의 화웨이 등에서 기존에 출시했던 폴더블폰의 방식과는 전혀 다르다.
다른 회사의 제품은 펼치면 작은 태블릿 형태가 되도록 화면의 크기를 늘렸지만, 이 제품은 펼쳐도 우리가 보통 쓰는 스마트폰 크기 정도밖에 안 된다. 다 편 크기가 6.2인치(15.748㎝)다. 대신 접으면 보통 스마트폰의 반 크기가 된다. 접었을 때 외부에도 작은 화면이 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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