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학년도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은 "초고난이도 문항은 없다"고 수능 출제위원장이 밝혔다.
심봉섭 수능 출제위원장은 14일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능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학교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풀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심 위원장은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고교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교육을 내실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영역별로 보면 지문을 많이 활용하는 국어와 영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출제하고, 나머지 영역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고 심 위원장은 말했다.
EBS 연계율도 예년처럼 70% 수준으로 유지했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내용·맥락파악·세부내용을 묻는 연계 문항에서 EBS 연계 교재 지문과 주제나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했다.
한편 오늘(14일) 치러지는 올해 수능엔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54만8734명이 응시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저작권자 © 통일경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