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개최 첫 플라워쇼서 최우수상 작품 표절 논란
순천시 개최 첫 플라워쇼서 최우수상 작품 표절 논란
  • 홍성표 기자 ghd0700@naver.com
  • 승인 2019.11.12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3일 제1회 순천만국가정원 전국 플라워 쇼 열려
 
심사위원 B씨의 작품(왼쪽)과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사진=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올해 처음 개최한 플라워 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된 작품이 표절 논란으로 수상이 취소됐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제1회 순천만국가정원 전국 플라워 쇼가 열렸다.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플로리스트(Florist)부와 학생부, 일반부 등 3개 분야에, 총 시상금은 2천만원이다.

A씨는 B씨의 제자로 문제의 작품은 B씨가 2015년 경기도에서 열렸던 대회에 출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혜 논란이 일자 순천시는 곧바로 해당 작가와 심사위원을 상대로 확인에 나섰다.

이에 작가 A씨와 심사위원 B씨는 "표절이 아니라 작가가 스승의 작품을 존경하는 의미의 '오마주'(hommage·존경, 경의)한 것"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들은 순천시가 문제를 제기하자 곧바로 수상 포기 의사를 밝혔다.

순천시도 해당 작가가 상을 받지 않기로 함에 따라 최우수상을 추가로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심사위원 B씨는 "화훼 분야는 처음부터 자기 분야의 색깔을 내기 어려워 좋아하는 디자인을 따라 할 수 있다"며 "이 작품도 오마주의 한 형태로 볼 수 있지만, 첫 대회부터 문제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수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순천시 관계자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후 당사자들이 직접 수상 포기 의사를 밝혔다"며 "심사위원 7명의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수상작에서 제외하자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