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사진) 무소속 의원이 10개월 만에 또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신청해 관심을 끌고 있다. 법조인 출신의 손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전신)에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손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나주, 화순 지역구민들의 기대와 요구를 받들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미력하나마 2020 총선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려하시는 시선이 응원의 시선으로 바뀔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당의 총선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다음주 중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고 당헌당규가 정한 절차에 따라 심사한 후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1년생인 손 의원은 서울대 국어국문학, 동대학교 법과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1998년 제40회 사법시험을 합격해 수원지방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서울행정법원 판사,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전남 나주시화순군을 지역구로 둔 손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간판으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대선에선 안철수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할 당시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어디에도 동참하지 않고 무소속으로 남았다. 현재는 운영위원회·농립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용호 의원과 함께 민주당 입·복당을 신청했지만 불허됐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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