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신상진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성남시중원구, 사진)이 오는 2020년 4월 15일 시행될 제21대 총선에서 자유한국당 물갈이 폭이 최대 50%가 될 것이라 밝혔다.
신상진 자유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물갈이하면 몇 %나 돼야 된다고 보느냐? 민주당은 20% 얘기한다’는 질문에 “우리는 20%는 적다. 역대로 보면 어느 총선에서든 초선 의원들이 한 40% 됐다”며 “민주당의 20%는 많다고 볼 수 전혀 없다. 한국당은 공천룰에 입각해서 하면 한 50% 정도까지도 최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신상진 한국당 신정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 가능성에 대해 “우리가 모든 게 좀 느린 편이다. 민주당보다. 총선룰 확정도 민주당은 총선 일자 1년 전에 하도록 내규가 돼 있다”며 “우리는 대여 투쟁하랴, 너무 낮았던 지지율을 끌어올리랴 복잡한 일들이 많아서 아직 총선 전략 기획이 본격적으로 가동이 안 된 상태다. 불출마 내지는 험지 출마 등 포함해 앞으로 좀 나오지 않겠나 하는 기대는 하는데 두고 봐야겠다”고 말했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 인터뷰 논란 등에 대해선 “(자유한국당 내에) (영입) 보류를 넘어 철회할 생각들이 있는 것 같다”며 “말씀 들어보니까 그분은 군에 오래 계셨던 분이라, 국민과 소통과 공감하는 것이 정말 제일 중요한 요건인 정치인으로서의 그런 분은 좀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신상진 위원장은 “이번 인재 영입이 저희 당에서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처음 하는 거라서 상당히 미숙한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며 “그래서 2차 인재 영입할 때는 사람 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이 공감하고 더 나아가서 감동까지 갈 수 있는 특별한, 정말 개천에서 용 난다고 할까? 또 개천에 계속 있으면서 국민과 공감하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라든가. 특별한 사람을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당에 원래 그냥 그런 사람들이 쭉 있는데 그런 사람 하나 더 플러스한다고 해서 인재 영입이라고 국민이 봐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