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임태훈 때아닌 삼청교육대 공방 '눈길'
박찬주-임태훈 때아닌 삼청교육대 공방 '눈길'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1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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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박찬주 전 육군 대장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이 때아닌 삼청교육대 공방을 벌여 눈길을 끈다.

박 전 대장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임 소장에 대해 "삼청교육대 교육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된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지난 2017년 7월 박 전 사령관에 대한 갑질 논란을 최초로 제기한 인물이다.

박 소장은 "군인권센터가 병사들을 통해 사령관을 모함하는 건 군 위계질서에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공산주의자들이 유치원 때부터 자녀 교육을 해 너희 아버지가 김일성 욕하면 신고하라는 식의 인륜 파기와 같다"고 비판했다. 

또한 "(군인권센터)가 인권을 위해 하는 것인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벌이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군대 안 간 사람이 군대에 대해 재단하고 군대를 무력화하는 것에 대해 분개하지 않을 수 없고 동조하는 정치인들 각성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공관병에게 잔심부름을 아내의 공관병 감금·폭행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이에 임 소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가 얼마나 미우면 삼청교육대로 보내야 한다고 했을까?"며 "나도 박찬주 대장이 밉지만 장군 연금 박탈해야 한다고까지 주장하지 않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임 소장은 입장문을 통해 "육군 규정은 감 따는 일을 공관병에게 시켜서는 안 된다고 한다"며 "4성 장군이 규정도 모르고 병사들을 노예로 취급한 셈이니 군 기강 문란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4성 장군을 지내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는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전두환 군부 독재 시절에 운영되던 탈법적인 삼청교육대를 운운하다니 실로 충격적"이라며 "자신이 한 행동들이 뭐가 잘못됐는지도 모르고 갑질 행태를 자랑스럽게 떠벌리는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고 나서니 황당하다" 등의 입장을 표명했다. 

앞서 임 소장은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통해 황 대표의 박 전 대장 영입을 비판하며 자유한국당이 아닌 '자유갑질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찬주 대장은 공관병을 노비처럼 부렸던 '갑질'의 대명사"라며 "군인권센터는 박찬주의 갑질 혐의를 직권남용죄로 고발했으나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이에 불복해 금월 7월 재항고 돼 대검찰청에 계류 중"이라고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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