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독도 소방헬기 인양 완료, 실종자 발견 안 돼
추락한 독도 소방헬기 인양 완료, 실종자 발견 안 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1.0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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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발헹기 인양 모습./사진=소방청 제공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인양 모습./사진=소방청 제공

지난달 31일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가 인양됐다. 하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은 3일 “수중수색은 오늘 아침 8시 2분부터 해군 청해진함에서 동체인양 작업을 시작했으며, 안전한 인양을 위해 오전 9시 22분부터 실종자 유실방지를 위한 유실방지 그물망 설치 및 동체 인양작업을 실시했다”며 “낮 12시 23분 해군 청해진함이 안전해역으로 이동 후 동체 인양작업을 재개했으며, 오후 2시 4분에 소방헬기 동체를 청해진함 갑판 위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동체 내부 확인 결과,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어제 오후 헬기 동체 탐색 중 내부에서 헬기 구조물에 가려 발 부분만 확인되는 실종자를 확인했으며, 오늘 동체 인양 결과 동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해군 측은 “기체 내부 실종자는 파손된 기체 일부와 함께 인양 중 유실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실종자가 위치한 기체 주위는 유실 방지를 위해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으나, 떨어져 나가는 기체 일부와 내부 장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또한, 실종자가 소방헬기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기상이 호전되면 해당 위치 주변에 대해 철저히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동체 인양 후 미발견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해상수색은 모든 가용세력을 동원해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수중수색은 기상이 좋아지면 해군·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유관기관의 사이드스캔 소나, 무인잠수정, 포화잠수 장비, 독도 인근 해저지형 자료 등 관련 장비를 총 동원해 수중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는 해군 청해진함에 인양된 상태로 포항항으로 이동 후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수중수색은 해군 청해진함에서 포화잠수사 6명이 헬기 꼬리부근에서 어제 오후 9시 14분에 실종자 2명을 수습했다. 수습된 실종자는 두분 모두 남성으로 정확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한분(동체로부터 150m에서 발견)은 상의는 탈의상태이고, 하의는 남색 반바지를 착용하고 있다. 다른 한분(동체로부터 110m에서 발견)은 상의는 주황색, 하의는 남색 기동복으로 소방관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습된 실종자는 오늘 오전 7시 54분경 울릉도로 이송했고,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 후 병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며, 병원 이송 후 정밀감식해 최종 신원이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2척, 어선 3척 등 총 14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2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총 3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실시했다.

해양경찰과 소방에선 오전 8시 30분부터 소방헬기 비행 추정경로를 중심으로 해경 잠수사 13명, 소방 잠수사 12명 등 총 25명이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오후 1시 30분 현지 기상악화로 수중수색을 잠시 중지했다. 기상호전 시 재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상수색은 독도 남쪽 직경 약 54km를 8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함정 5척, 해군함정 4척, 관공선 3척, 어선 3척 등 총 15척의 함정과 해경 항공기 3대, 소방 항공기 2대 등 총 5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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