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m 지점 수중수색 중 추락한 소방헬기 발견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m 지점 수중수색 중 추락한 소방헬기 발견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1.0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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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소방헬기 수색작업./사진=소방청 제공
추락한 소방헬기 수색작업./사진=소방청 제공

독도 인근 해상에서 응급 환자를 태우고 육지로 가던 중 추락한 소방헬기가 발견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은 1일 오후 “오늘 13시 35분부터 14시 25분까지 진행된 해양경찰 중앙특수구조단 잠수인력 3명이 독도 남방 약 600m, 수심 72m 지점을 수중수색 중 소방헬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은 “오늘 13시 기준 기상은 북동풍, 초속 6∼10m/s, 파고 2m, 시정은 3해리이며 수온 18.5도”라며 “독도 남쪽 직경 약 9.2km를 7개 수색구역으로 나누어 해경 함정 4척, 소형고속보트 8대, 해군함 2척, 관공선 3척, 어선 3척 등 총 12척이 해상수색 중이다. 해경 항공기 5대, 해군 항공기 1대, 소방 항공기 4대 등 총 10대가 항공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해경은 “11월 1일 00시 05분 5001함이 최초 현장에 도착 후 소형 구조보트 2대를 내려 추락 추정 위치를 중심으로 수색을 실시했다”며 “이후 1511함 등 해경, 해군, 민간어선 등 가용선박 10척과 항공기 7대 등의 추가 구조세력들이 현장에 도착해 조명탄 172발을 투하하는 등 야간 수색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수중수색을 위해 수중탐지 장비가 장착된 해경의 잠수지원함과 심해 구조가 가능한 해군 청해진함(잠수 구조함, 4000t)도 이날 오후부터 구조활동을 실시 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이번 사고에 대해 동종 헬기의 안전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경찰청장, 국방부 장관은 어선, 상선, 관공선 등 사고 주변 해역을 운항 중인 모든 선박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고, 특히 국방부 장관은 야간 수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조명탄 투하 등 모든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다.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신속한 구조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관계 당국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더불어민주당도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확대간부회의에서 “빠른 시간 내에 실종자 분들이 무사히 발견되기를 기원하고, 수색 작업에 참여한 분들도 안전하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단 한분이라도 구조될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정부는 구조 및 수색에 총력을 다해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총력을 다해 수색 중이지만 바른미래당은 7명 모두 조속히 귀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지금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데 정의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안신당(가칭) 김정현 대변인은 “관계 당국은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골든타임이 지나가고 있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며 “관계 당국은 전방위적인 수색에 모든 지원을 발 빠르게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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