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 보내고 발사체 발사 '논란'
북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 보내고 발사체 발사 '논란'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1.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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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북한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낸 직후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한은 오늘(10월 31일) 오후, 평안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남북 관계 해빙에 대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는 31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어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모친 고(故) 강한옥 여사 장례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청와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NSC 상임위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대변인은 “북한의 도발 위협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이를 초래한 김정은에 대해 규탄한다.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이 상중에 있는 시점”이라며 “정치적인 것을 떠나서 이것이 대북문제의 올인하다시피 한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인가? 북한의 패륜적 행태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모친상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의문을 보내온 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한반도 전역을 긴장하게 하는 북한 군부의 발사체 발사는 매우 유감이 아닐 수 없다”며 “북한은 자신의 입장을 군사적인 수단을 통해 나타내기보다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관철하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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