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함박도 초토화 계획" 언급에 北 ‘발끈’
이승도 해병대 사령관 "함박도 초토화 계획" 언급에 北 ‘발끈’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10.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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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도 해병대 사령관=연합뉴스

이승도 해병대사령관이 함박도 초토화 계획을 언급하자 북한 선전 매체가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을 거론하며 맹비난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19일 홈페이지에 올린 ‘연평도를 벌써 잊었는가?’ 제목의 영상에서 지난 15일 국회 국방위원회 해병대사령부 국정감사에서 이 사령관이 “유사시 함박도를 초토화할 계획을 세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지금 남조선 군부에서 또다시 터져 나온 대결 망언이 사람들을 아연케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국내에서 함박도 관할권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이후 북한 매체가 함박도를 직접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체는 “이승도로 말하면 골수까지 동족 대결에 환장한 대결광신자로서 연평도 해병대 부대장으로 있던 지난 2010년 감히 우리를 건드렸다가 우리 군대의 불소나기 맛을 톡톡히 본 자”라고 했다.

이 사령관은 2010년 11월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연평부대장으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K-9 자주포로 13분만에 응사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시 북한의 백령도 해병부대의 해상사격 훈련을 빌미로 연평도에 170여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발사해 민간인 2명이 사망하고 해병 2명이 전사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근 10년이 흐른 오늘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이른바 초토화 계획이라는 따위의 망발을 줴쳐대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인 망상에 사로잡힌 부나비의 허세가 아닐 수 없다”며 “참으로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무모하게 날아드는 부나비 엄지 새끼와 신통히도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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