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조국 사퇴에 “우리 사회 공정과 정의 세우는 방법 고민해야”
손학규, 조국 사퇴에 “우리 사회 공정과 정의 세우는 방법 고민해야”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0.1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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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교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이광효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에 대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 방법이 고민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발표한 성명서에서 “조국 장관이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퇴를 결정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조국 장관은 특권과 반칙으로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줬고, 아픔의 시간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정과 정의를 향한 개혁의 과제를 안겨줬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드러난 기득권 계층의 특권과 반칙이 계속 이어지지 않도록 입법과 제도 차원에서 우리 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다시 세우는 방법이 고민되어야 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이 제안한 고위공직자 자녀 입시비리 전수조사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촉구했다.

손 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검찰개혁과 정치개혁 등 진정한 개혁을 위해 국민의 힘을 모으고, 국회도 이를 위해 그 책무를 다하기 바란다”며 “조국 장관이 강조한 검찰개혁은 물론, 조국 장관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수사는 모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돼야 할 것이다. 이 자리를 빌어서 저는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엄중하게 요구한다. 결코 권력의 압력에 굴하지 말고 이 땅에 정의를 분명하게 세워달라”고 당부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제는 그동안 분열과 대립으로 얼룩진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가 해야 할 일이다. 지금 우리에게 닥친 외교·안보·민생·경제 위기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전 사회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대통령은 5당 대표 영수회담을 조속한 시일 내에 재개하고, 사회 각계각층의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좌와 우, 진보와 보수를 나눠 싸울 때가 아니다. 국론을 통합해 국난을 극복할 방안에 대해 통 크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사회를 위한 국민모임(대표: 이종배)도 이날 발표한 입장문에서 “조국 사태에서 표출된 국민들의 분노는 ‘더 이상 불공정한 사회는 안 된다’는 절규이자 반칙과 특권으로 정직한 노력을 유린한 ‘불공정과 불의’에 대한 항거였다”며 “조국 사퇴로 공정사회는 오지 않는다. 반드시 공정사회를 조성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정치권과 유관기관은 대입 정시 확대, 로스쿨 우회로 도입에 적극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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