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섭 "윤중천, 윤석열 상대로 통상의 접대도 한 것 없음 확인”
여환섭 "윤중천, 윤석열 상대로 통상의 접대도 한 것 없음 확인”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19.10.1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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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 취할 것"
 11일 오후 대구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환섭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오후 대구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구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환섭 대구지검장이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겨레21’이 11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 씨의 진술이 나왔으나 추가조사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의 단장이었던 여환섭 대구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이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여환섭 대구지검 검사장은 윤중천 씨의 원주 별장 접대 의혹을 올해 2차로 수사했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구속기소했다.

여환섭 대구지검장은 이날 대구고등검찰청에서 개최된 대구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검찰과거사위원회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름을 본 적이 없다”며 “검찰과거사위원회에 윤석열 관련 일체 흔적이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 더 물어볼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여환섭 지검장은 “김학의 전 차관과 관련한 수사를 하면서 당시 수사 기록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을 본 적은 없다”며 “당시 수사단장을 할 때 2013년 윤중천 사건 1차 수사기록부터 윤중천의 개인 다이어리 등 관련 기록을 모두 봤지만 윤 총장의 이름이나 전화번호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여 지검장은 “과거사위 관계자가 윤중천을 외부에서 만났을 때 윤중천이 '윤 총장을 만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더라는 내용의 면담보고서가 있어 윤중천에게 확인했지만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며 “과거사위 진상조사단이 윤 총장 부분에 대한 수사 권고나 의뢰가 없는 데다 윤중천이 부인하고 통화내역 등도 없어 더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중천이 윤 총장을 상대로 성접대는 물론 통상의 접대도 한 것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도 이날 ‘한겨레21’ 보도에 대해 “완전한 허위사실이다. 검찰총장은 윤모 씨와 전혀 면식조차 없다. 당연히 그 장소에 간 사실도 없다”며 “검찰총장 인사검증 과정에서도 이러한 근거없는 음해에 대하여 민정수석실이 검증하고 사실무근으로 판단한 바도 있다.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대검은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근거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한 데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권고 관련 검찰 수사단도 이날 입장문에서 “윤 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가 없었다”며 “2013년 검·경 수사기록인 윤 씨 전화번호부, 명함, 다이어리 등 객관적 자료에 윤 총장 이름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 기타 윤 씨가 윤 총장을 안다고 볼 아무 자료도 없었다”고 밝혔다.

보수 야당들은 ‘한겨레21’ 보도를 강력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대법원 정문 앞에서 있은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드디어 윤석열 검찰총장 흠집내기가 시작됐다. 물타기, 본질 흐리기 공작은 지칠 줄 모른다”며 “윤석열 검찰총장 이렇게 문제가 있다면 그 당시 검증한 조국 전 민정수석 무엇을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여러 정황과 반박으로 기사의 신빙성이 흔들리고 있다. 조국 일가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가 절정에 달한 시점에 이 같은 기사가 보도된 것이 우연의 일치인가?”라며 “중립성과 객관성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언론사마저 진영 논리에 편승해 기사를 양산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기사를 보도한 하어영 기자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 인터뷰에서 “단순한 한 사람의 제보에 의해서가 아니고 3명 이상의 복수의 관계자를 통해서 저희들이 확인한 것”이라며 “후속보도 계획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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