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최강의 한파가 찾아 왔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바람 때문에 느껴지는 체감 추위는 이보다 더 강한 편이다.

낮에도 평년 기온을 밑돌며 하루 종일 춥겠다. 서울이 최고 기온 0도, 광주와 대구가 5도에 그치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9.8도, 인천 -10도, 수원 -9.1도, 춘천 -8.4도, 강릉 -4.8도, 청주 -7.3도, 대전 -7.1도, 전주 -6도, 광주 -3.9도, 제주 1.7도, 대구 -3.9도, 부산 -1도, 울산 -2.4도, 창원 -3.3도 등이다.

같은 시간 체감온도는 서울 -14.2도, 인천 -17도, 수원 -13.1도, 춘천 -8.4도, 강릉 -8.8도, 청주 -10.7도, 대전 -11.8도, 전주 -11.7도, 광주 -8도, 제주 -1.6도, 대구 -8.7도, 부산 -5.2도, 울산 -6.7도, 창원 -8.4도로 더 춥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2∼8도로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낮부터 한파주의보가 차차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부내륙 일부 지역은 9일과 10일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도 발효 중이다.

찬바람 때문에 먼지는 대부분 해소돼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