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폭행과 음란물 유포에 이어 청부살인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남부지방경찰청은 7일 양 회장이 아내의 형부를 청부살인하기 위해 준비한 정황이 포착돼 살인예비음모 혐의로 추가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양 회장은 아내의 형부를 살해해 달라며 평소 알고 지내던 종교계 지인에게 3천만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양진호 청부살인 미스테리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그가 왜 종교계 지인에게 이 같은 청부를 했는지, 또 이 같은 청부살인이 과연 한번 뿐인지, 합리적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양진호로부터 청부살인 요구를 받았던 종교계 지인은 "양 회장이 'B 씨 옆구리와 허벅지 대동맥을 흉기로 찔러라'라고 요구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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