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논두렁에서 울려 퍼진 오케스트라 선율
순창 논두렁에서 울려 퍼진 오케스트라 선율
  • 최광식 기자 muhak0115@hanmail.net
  • 승인 2019.09.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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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주민 등 200명 참여해 팝아트로 만든 벼 추수

순창 적성면 논두렁에서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졌다. 

지난 26일 오후 5시 순창 적성면 신월리 인근에 조성한 논그림 주변으로 조우리 지휘자의 우슴오케스트라단이 추수를 축하하는 공연을 열었다. 이날 황숙주 순창군수도 직접 현장을 찾아 공연을 준비한 오케스트라단을 축하하는 동시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을 환하게 맞이했다.

이번 공연은 순창군이 논에 그림으로 활용한 벼들이 추수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이를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논두렁에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단의 보기 드문 광경을 보기 위해 마을 주민을 비롯, 음악 관계자 등이 대거 현장에 참석해 한가한 시골마을이 때아닌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공연의 주인공인 우슴오케스트라단도 공연 시작전 직접 논그림이 조성된 논에 들어가 벼 추수에 동참하는 사전행사도 함께했다.

공연은 사전 퍼포먼스가 끝나고 1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첫 번째 연주는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Eine Kleine Nachtmusik`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연주에서는 대중적인 음악인 `봄날`, `가브리엘 오보에` 등 드라마나 영화 OST 등을 선보였으며, 사계 중 `가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이 연주됐다.

공연 막바지에 다다르며, 저녁 6시가 가까이되자 오케스트라 선율과 석양이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했으며, 공연 마지막 곡으로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로 대미를 장식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이번 공연은 정형화된 공연 형식의 틀을 깨는 색다른 공연이었다”면서 “순창군 곳곳에 다양하고 색다른 문화공연을 수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에 올해보다 논그림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혀 채계산 출렁다리에서 바라보는 적성면 황금들녘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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