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이 최근 유력 용의자가 밝혀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긴급 편성해 눈길을 끈다.
19일 OCN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금일 방송 예정이던 '곡성'이 '살인의 추억'으로 편성 변경되었다. 시청에 참고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24:20에 영화 곡성이 편성되어 있었으나, 최근 유력 용의자가 드러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긴급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CJ ENM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 용의자의 신원이 33년 만에 확인되지 않았느냐.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해당 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 당시 수사팀장이었던 하승균 전 임실경찰서장은 지난 18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살인의 추억' 제목에 대해 "10명의 무고한 생명과 그 유족들, 사건 현장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한 수많은 경찰관들에게 '추억'일 수 없는 '악몽'"이라며 "영화 제목부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었다.
양성희 기자 kotri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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