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가 수업시간에 여학생들을 비하하고, 일본불매운동을 깎아내리는 말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교 측은 문제가 된 수업을 폐강하고, 진상조사에 나섰다.
지난 9일 전북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게시판에는 자연과학대 A 교수가 수업시간에 막말을 쏟아냈다는 익명의 글이 올라왔다.
유흥업소에 갔는데, 여대생들이 많았다는 A 교수의 성희롱 발언을 폭로한 것이다.
학생들은 또,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거나 종교를 믿는 사람들조차 깎아내리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말한다.
심지어 자신이 조폭 출신이라면서 수업 내내 사적인 얘기만 한 경우도 있다고 털어났다.
논란이 일자, 대학 측은 문제가 된 해당 교수의 강의를 폐강하고, 교내 인권센터를 통해 진상조사에 나섰다.
해당 교수는 취재진의 접촉은 피한 채, 소속 학과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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