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공사(KBS)의 경영지표가 악화되고 있지만 연 1억원 이상 받는 고액연봉자 비율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이 1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KBS 직원 61% 가량이 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을 받았다.
2016년 58.2%였던 연봉 1억원이상 고액연봉자 비율은 2017년 60.3%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60.8%를 기록했다. 직원들의 복지포인트도 3년간 344억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KBS의 광고수입은 2016년 4207억원에서 지난해 3328억원으로 급감했으며, 매출액도 2016년 1조4866억원에서 2018년 1조4352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경영지표는 해마다 악화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3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윤 의원은 "이는 방만경영의 증거"라며 "경영진은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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