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축구계에서 영구제명..학부모 성폭행 혐의
정종선 축구계에서 영구제명..학부모 성폭행 혐의
  • 정연미 기자 kotrin3@hanmail.net
  • 승인 2019.08.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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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정종선(사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학부모 성폭행 혐의로 축구계에서 영구 제명된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낮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직무정지 중인 정종선 고등연맹 회장의 영구제명을 결정했다.

이유는 성폭력 관련 규정 위반으로, 한 축구 선수 학부모를 성폭행한 혐의다.

정 씨는 축구협회의 결정에 따라 향후 지도자는 물론 축구 행정가, 감독관, 에이전트 등 축구와 관련된 모든 활동이 금지된다.

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정종선 회장은 변호인을 통해 제출한 소명서에서 관련사실을 부인했지만 성희롱 성폭력 금지 관련 지침에 따라 피해를 주장하는 당사자와의 면담, 피해자 국선변호인 출석 진술 등을 바탕으로 징계를 내리는데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영구제명이라는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 씨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축구협회의 이번 징계 결정은 과도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축구협회 공정위원회는 "규정에 의하면 성폭력과 승부조작은 5년의 징계시효를 적용하지 않으며 형사처벌에 필요한 당사자의 적법한 고소 등을 요구하지 않는 등 형사 처벌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수사기관의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징계 처분을 했다"고 중징계의 배경을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정 씨의 징계와 함께 철저한 조사를 통한 재발 방지책을 약속하며 고등연맹 및 비리연루 축구부에 대한 특별 감사와 학원축구 부조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사건이 입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대학진학 부조리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또 성적지상주의를 탈피하고 창의적이고 즐기는 축구 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고등연맹 및 학원축구 발전 방안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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